이전 글에서는 바이비트에서 지원하는 선물 상품 두가지와 거래 페어들에 대해 설명해드렸었는데요.
이번에는 어떻게 트레이딩을 하는지,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글이 조금 길지만 꼭 꼼꼼하게 읽어주세요. 처음 시작하는분들이나 타 거래소를 이용했었던 분들 모두 크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많이 실었습니다.
1. 트레이딩 하고자 하는 상품과 코인 선택하기
좌측 상단에 "파생상품" 탭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면 아래와 같은 메뉴가 나옵니다
인버스 무기한 계약 또는 USDT 무기한 계약에 커서를 가져간 후 거래를 원하는 페어(코인)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와 같은 거래화면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2. 주문하기
포지션오픈은 지정가 / 시장가 / 조건부주문 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 지정가(Maker)는 호가창에 주문을 띄우고 남이 내 주문을 가져가게 하는것입니다.
바이비트에서는 지정가는 수수료를 돌려받고 수수료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포지션 오픈시에는 이 기능만 사용하시면 됩니다.
지정가 거래시에는 Post-Only에 체크를 하셔야 절때 시장가로 체결되지 않습니다.
지정가 수수료를 돌려받기 위해 지정가 거래를 하는데 시장가 수수료를 내서는 안되겠죠?
- 시장가(Taker)는 현재 호가창에 올라와있는 가격에 맞춰 남의 주문을 가져오는 것 입니다.
업비트와 같은 국내거래소도 마찬가지지만 매수시에는 절때 시장가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호가창에서 아무 가격에나 내 포지션에 맞춰 가져오며 대부분의 경우에 내가 예상한 가격에 비해서 손해를 보게됩니다.
또한 바이비트는 시장가 수수료가 타 거래소에 비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정말 차트의 흐름에 대한 자신이 있지 않다면
시장가 주문은 사용하지 않는것을 추천드립니다.
- 주건부주문은 발동가격에 도달할 시 거래가 체결되는 주문 방법입니다.
조건부 주문은 목표가, 손절가 설정에 주로 사용되며(TP/SL) 지지, 저항선 돌파 매매에도 사용되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바이비트 아카데미에 잘 설명 되어있으니 이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싶다면 해당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3. 마진모드와 레버리지 사용법
마진모드에는 크게 교차와 격리 모드가 있습니다.
- 교차(CROSS)는 처음 진입한 포지션 외에 내 지갑 내의 모든 잔고가 증거금으로 사용되게 됩니다.
교차에서는 처음 포지션을 잡는 수량으로 청산가가 조절됩니다.
그래서 포지션 진입 후 청산가와 시장평균가에 따라 레버리지 배율이 계속해서 변동하게 되는데요.
수량 아래 배율에 숫자가 몇이 나오던간에 무조건 포지션 들어간 시드의 처음 레버리지 만큼 배율이 적용되며
내 지갑 잔고에서 진입 비율이 적히는것 입니다.
바이비트의 교차는 조금 복잡하게 보일수 있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청산을 당할때 당하더라도 격리모드를 선호합니다.
- 격리(ISOLATED)는 내 지갑의 잔고와 포지션 유지를 위한 증거금을 철저하게 분리시킵니다.
격리로 포지션을 오픈한 이후에는 배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증거금을 필요로 하고, 배율을 늘릴시에는 필요한 증거금이 줄어들게되니 증거금을 포지션을 추가적으로 잡는 등 다른곳에 사용할수 있겠죠.
바이비트는 격리 모드에도 교차처럼 청산가에 근접 시 자동으로 증거금을 추가 시켜주는 '자동 마진 보충' 기능이 있고
청산시에도 내가 처음 들어간 포지션과 증거금만 잃게되니 리스크 관리에도 유리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어느 모드를 사용하던간에 제때 손절할수있는 용기가 없다면 결국 더 큰 손실을 보게됩니다.
- 레버리지는 내가 가진 금액의 몇배만큼 포지션을 잡을지에 대한 설정입니다.
레버리지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내가 1000usdt가 있고 비트코인의 가격도 1000usdt 라고 가정하겠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05usdt로 상승했을시
레버리지가 없었다면 - 1000usdt로 1비트코인을 매수하고 1005usdt로 매도하여 5usdt의 이익이 발생합니다.
10배의 레버리지 사용 - 1000usdt로 10비트코인의 포지션을 매수하고 1005usdt로 매도하면
10배인 50usdt의 이익이 발생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995usdt로 하락했을시
레버리지가 없었다면 - 1000usdt로 1비트코인을 매수하고 995usdt로 매도하여 5usdt의 손해가 발생합니다.
10배의 레버리지 사용 - 1000usdt로 10비트코인의 포지션을 매수하고 995usdt로 매도하면
10배인 50usdt의 손해가 발생합니다.
이처럼 수익과 손실 모두 10배로 증폭되기 때문에 양날의 검이죠.
하지만 우리가 시드를 100비트코인씩 가지고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에 1~5%정도의 변동으로는
큰 이익을 얻을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5%의 변동을 5~25%, 10~50%의 변동으로 까지 증폭시키기 위해 레버리지를 사용하는것이죠.
4. 시드 투입 비중과 방향 선택
주문방식 , 마진모드 그리고 레버리지 배수를 모두 설정하셨다면 이제 시드를 투입할 차례죠?
앞서 말씀드린듯이 항상 지정가 수수료 반환받기 위해서는 Post-Only에 체크를 하셔야합니다.
Post-Only 체크시에 주문 가격이 호가창에 올라와있는 가격이라면 주문이 신청되지 않고 바로 취소가 되게됩니다.
호가창에 올라와있는 가격보다 더 낮거나 높은 금액으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가격은 내가 투입을 원하는 시점의 금액을 입력하면 됩니다.
수량은 직접 입력할수있고 아래의 퍼센티지를 이용할수도 있으나 항상 첫 투입 시드는 10%씩 들어갈것을 추천드립니다.
10배의 레버리지만 사용하여 10%를 투입하더라도 내 시드의 100%가 모두 들어간것과 같기 때문에 10%도 매우 큰 금액임을 알수가 있습니다. 또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손절이나 추가매수를 통한 대처도 쉽게 가능하죠.
그리고 방향을 선택해야겠죠. 공매수/롱은 녹색 버튼, 공매도/숏은 빨간색 버튼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5. 포지션 진입 후 청산 대기!
포지션 진입 후에는 내가 배팅한 포지션에 진입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포지션에 진입 후 포지션을 신속하고 간단하게 종료하는 방법은 우측 하단에 있는 '지정가' 와 '시장가' 버튼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청산시에도 지정가를 이용하면 진입시 받았던 수수료를 한번 더 돌려받게 되며 다만 포지션 청산시에는 변수가 있을수 있으므로 시장가를 이용해 빠르게 청산하는게 좋을수도 있습니다.
또한 청산 버튼 왼쪽에 있는 목표가/손절가 ( TP/SL) 의 +추가 버튼을 눌러 일정 금액에 도달하면 자동 익절 / 손절되게 설정할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기본적인 거래 기능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항상 내 레버리지에 맞는 적절한 시드 진입, 확실한 익절/손절가 설정으로
감정에 휘둘리는 매매가 아닌 전략을 통한 거래를 해야합니다. 그저 '계속 이익이 오르겠지' '다시 손해가 줄어들겠지'
하는 마인드는 결국 아까 익절할껄, 아까 손절할껄.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될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포지션 오픈 시 시장가는 쓰지마시고 항상 신중하게 포지션에 진입하세요.
이것은 매매에 임하는 자세와 경험에서도 나오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제가 초보때 해온 실수고 초보자분들을 볼때 느끼는 것이지만 마진거래에서 잃는분들은 매매중독인 경우가 많아요.
무조건 포지션을 잡으려고 하고 진입, 목표, 손절에 근거가 없다보니 큰 손절이 나게되거나 제때 익절을 못합니다.
저는 확실한 자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일주일동안 거래를 쉬는경우도 많습니다. 100번 이기더라도 1번지면 다 잃게되는게 마진거래입니다.
익절과 손절 리스크 관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상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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